SBS 드라마 '트롤리'가 요즘 인기인데요. 실력파 배우들의 연기와 탄탄한 스토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트롤리'라는 단어가 생소한데요.
'트롤리'의 사전적 의미는 전차의 폴 꼭대기에 달린 작은 쇠바퀴를 말합니다. 그리고 윤리학에 등장하는 '트롤리 딜레마' 문제에서 제목을 따왔습니다.
https://tv.kakao.com/v/339948507@my
트롤리 딜레마
"기차선로 위에서 일하고 있는 인부 다섯 명을 향해 브레이크가 고장 난 트롤리 전차가 달려오고 있다. 그리고 당신은 이 트롤리의 진행방향을 바꿀 수 있는 선로 변환기 옆에 서있다.
트롤리가 지금 이대로 직진한다면 여기 있는 인부 다섯 명은 죽는다. 하지만 당신이 트롤리의 진행방향을 옆 선로로 바꾼다면 이 다섯 명은 살지만 대신, 옆 선로에서 일하고 있는 인부 한 명이 죽게 된다.
당신은 트롤리의 진행방향을 바꿀 것인가?"
이때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할지에 대한 윤리학적인 논쟁을 다룰 때 주로 언급됩니다.
드라마 '트롤리'는 자신의 과거를 숨긴 채 조용히 살고 있던 국회의원 아내의 비밀이 세상에 밝혀지면서 부부가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국회의원 남편이 커리어를 선택하게 되면 죽게 되는 건 사랑하는 아내고,
사랑하는 아내를 선택한다면 자신이 꿈꿔왔던 삶이 사라지게 되는 것인데 이 중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결정해야 되는 미스터리 딜레마 멜로드라마입니다.
트롤리 주요 등장인물 / 인물관계도
김현주(김혜주 역)
망가진 책을 고치는 책 수선가입니다. 재선 국회의원인 중도의 아내로 지금껏 남편의 선거운동기간 포함해 외부에 노출된 적이 전혀 없었습니다.
남편 중도와는 봉사활동을 하다 만나 사랑에 빠졌지만 평범한 삶을 원했던 혜주에게 남편이 가진 정치의 꿈은 부담스러웠습니다.
부모를 모르고 자란 혜주에게는 중도는 처음 생긴 가족인 동시에 자신이 선택한 가족이었습니다.
결국 그를 선택했고, 남편의 정치를 꿈을 존중했지만 단, 자신이 정치인 남중도의 아내로 절대 외부에 드러내지 않는다는 조건을 걸었지만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세상에 알려지게 됩니다.
박희순(남중도 역)
혜주의 남편으로 사법 연수원 수료 후 자신이 자란 동네에서 작은 변호사 사무실을 열어 약자들의 편에 섰던 변호사였고 현재 국회의원 길을 가고 있는 재선 국회의원입니다.
중도가 가졌던 정치의 꿈에 큰 거부감을 보였던 아내 혜주에게 중도는 약속했습니다. 언젠가 내가 정치를 하게 되더라도 당신의 삶을 분리하고 보호하겠다고,
정치자의 배우자가 대외 활동을 하지 않는 것이 정치인의 큰 약점인걸 알면서도 중도는 그만큼 혜주를 사랑했고 사랑하는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도에게 중요합니다.
김무열(장우재 역)
중도의 수석보좌관입니다. 중도가 가장 신뢰하는 사람이지만 반대로 중도를 가장 신뢰하는 사람도 보좌관 우재입니다. 방송국 기자 초년생시절, 변호사 시절이었던 남중도를 알게 되었고 자신은 세상을 바꿀 순 없어도 이 사람은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중도가 비례대표로 당선되었을 때 방송국을 떠나 지금 수석 보좌관으로써 거의 모든 시간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의원님 대답해 주십시오.
의원님이 꿈꾸시는 세상과 사모님, 둘 중 하나마 가실 수 있다면 어느 쪽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정수빈(김수빈 역)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이혼을 했고 고등학교 중퇴 후 김혜주의 아들인 남지훈을 만나게 되는데 사고로 지훈이 갑자기 죽게 됩니다.
그리고 지훈의 사고 얼마 후 수빈은 지훈의 집에 찾아가 초인종을 누르는데,,
"저 임신했어요"
트롤리 딜레마, 정답은 없습니다. 정답 없는 선택의 순간에 마주한 외로움과 두려움 속에서 끝내 도망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선택하는 것이라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궁금증과 기대를 하게끔 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SBS 드라마 트롤리는 총 16부작으로 기획되어 2023년 2월 14일에 막을 내릴 예정입니다. 매주 월, 화 10시에 본방송이 시작되는데요. SBS 온에어서 실시간 무료 방송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