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랜드>,<위플래쉬>의 데이미언 셔젤 감독이 연출한 작품 <바비론>이 2월 1일 국내 개봉했습니다. 브래드피트, 마고로비의 대배우들이 출연을 했지만, 미국 및 전세계에서 흥행 성적은 좋지 않았습니다.
데이미언 셔젤 감독 답게 영화 포스터도 뮤지컬 스러운데요. 영화 <바빌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빌론 정보
개봉 : 2023.02.01
장르 : 드라마, 코미디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러닝타임 : 188분
배급/수입사 : 롯데엔터테인먼트
감독/각본 : 데미언 샤젤
출연진 : 브래드 피트, 마고 로비, 디에고 칼바, 진 스마트, 조반 아데포, 리 준 리 , 토비 맥과이어
음악 : 저스틴 허위츠
수상내역
2022 : 35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음악상)
2023 : 28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미술상)
8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음악상)
영화 <바빌론>은 황홀하면서도 위태로운 고대 도시, '바빌론'에 비유되던 할리우드. '꿈' 하나만을 위해 모인 사람들이 이를 쟁취하기 위해 벌이는 강렬하면서도 매혹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1926년~1932년 미국 영화사의 중심지인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했는데요. 황량한 사막 한가운데 만들어 놓은 영화 세트장에서 꽃을 피웠던 할리우드 영화계 초창기의 이야기입니다.
할리우드 영화 산업 소용돌이 속에서 이를 겪는 잭과 넬리 그리고 매니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개봉 2일차 박스 오피스 4위를 달성했습니다.
뮤지컬 영화일까 생각하시는분들도 계실텐데요. 음악적인 요소들이 많이 들어갔지만 배우들이 노래하는 장면은 없고 음악을 연주한다거나 '데이미언 셔젤 감독'답게 배경 음악이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생각보다 뮤지컬적인 요소는 많이 없었지만 라라랜드가 잠시 잠깐 생각나기도 합니다.
출연진 정보
잭 콘래드 역 - (브래드피트)
할리우드가 꽃 피기 시작하던 시절부터 이미 대박을 터트리는 흥행 보증수표의 스타입니다.
그러나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며 복잡한 사생활을 가지고 있고 무성 영화에서 유성 영화로 할리우드 시스템이 급변하는 시대 변화에 애써 침착함을 유지하려 하지만 내면에는 불안함과 혼란을 느끼는 인물입니다.
*무성영화: 소리, 특히 등장인물의 대사가 없이 영상만으로 된 영화를 말합니다.
*유성영화: 화면과 함께 소리가 나오는 영화를 말합니다.
넬리 라로이 역 - (마고 로비)
화려한 데뷔를 위해 당차게 야망을 쫒는 인물로 인맥없이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해야하지만,
탁월한 재능과 추진력으로 파티에서 영화 관계자에게 눈에 띄여 할리우드 최정상까지 오르게 됩니다.
매니 토레스 역 - (디에고 칼바)
영화에 대한 사랑이 크고 열정적인 청년으로 영화계에 입성하기 위해 무엇이든 하는데 코끼리를 운송하는 등 파티에서 온갖 잡일을 하다가 술에 취한 잭을 집에 데려다주면서 영화산업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순박함과 순수한 열정으로 세계에 적응해가는 인물입니다.
엘리노어 세인트 존 역 - (진 스마트)
펜 하나로 할리우드 배우들의 커리어를 쥐락펴락하는 칼럼니스트입니다.
시드니 팔머 역- (조반 아데포)
격변하는 시대에 갑작스럽게 스타덤에 오르게 되는 트럼펫 연주자입니다.
레이디 페이 주 역 -(리준리)
신비로운 매력으로 좌중을 압도하며 독보적인 아우라를 내뿜는 인물입니다.
제임스 맥케이 (토비 맥과이어)
광기 어린 순수함과 잔혹함을 오가는 인물로 카지노 보스입니다.
영화 <바빌론>
줄거리
주인공 매니 토레스(디에고 칼바)는 파티에 사용될 코끼리를 옮기기 위해 말 운반기사를 부릅니다. 기사는 말도 안된다며 화를 내지만 큰 돈을 제안 받자 곧바로 수락하며 코끼리를 파티장으로 옮기기로 합니다.
코끼리 똥까지 맞아가면서 겨우 코끼리를 옮겼는데 그곳은 일반적인 파티를 즐기는 곳이 아닌 , 은말한 것들이 개인 방에서까지 벌어지는 할리우드의 파티 였기에 코끼리 까지 섭외가 들어간 것이었습니다.
매니는 이 은밀한 파티장소에서 일하는 직원입니다. 온갖 심부름을 맡으며 일하다 잠시 쉬러 파티장 밖으로 나왔는데 한 여자가 차를 몰고 오다 건물 밖에 있는 조각상을 박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그 여자의 이름은 넬리 라로이(마고 로비). 경비원은 초대 명단에 넬리의 이름은 없다고 제지하지만 넬리는 능청스럽게 경비원을 몰아세우는데 그 모습을 보던 매니는 명단에 이름이 있었다며 넬리를 파티에 입장시켜줍니다.
매니는 넬리에게 당신은 아직 스타가 아니라고 하지만, 넬리는 스타는 되는것이 아니라 태어날때부터 스타로 태어나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넬리와 매니는 서로의 꿈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매니는 영화계에서 알아주는 큰 인물이 되고 있다는 포부를 늘어놨고 넬리의 꿈도 매니와 같았기에 먼 홋날 만나서 한 잔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댄스파티가 시작되고 가만히 서있는 매니와 달리 넬리는 엄청난 끼를 보여주면서 단숨에 댄스파티에서 집중 받으며 주인공이 됩니다.
이를 보며 매니는 감탄하는데,, 같은 시각 파티장 위층에서 물놀이를 하던 한 여배우가 기절을 하게 되는데 매니를 포함한 직원들은 패닉에 빠지고 코끼리로 주위를 분산시키면서 여배우를 몰래 빼내서 병원에 보내게 됩니다.
파티장의 총 책임자는 그 여배우의 대역으로 파티의 중심에서 헹가레를 받는 넬리를 지목하게 됩니다.
파티의 클라이막스가 지난 뒤 새벽에 다다른시각, 거의 대부분 사람들은 집에 가고 넬리와 다른 남자들이 도박을 하고있는데 그때 캐스팅 소식을 듣게됐고, 술이 덜 깬 채로 웃으면서 남의 차를 타고 뒷범퍼를 한번 받고 집으로 갑니다.
매니는 잭 콘래드가 술에 취해 뻗자 그의 주정을 받아주며 집에 데려다 주게되는데 잭은 그런 매니가 마음에 들었는지 그를 고용하게 됩니다.
호평과 혹평
영화 <바빌론>의 평은 대담하고 야심으로 가득한 올해의 최고의 영화라는 호평과 올해 최악의 영화라는 혹평까지 호볼호가 갈리는 반응이 나왔는데요. 배우들의 연기는 호평하며 앞만 보고 질주하며 막 나가는 영화라는 혹평을 내렸습니다.
로튼 토마토 신선도(평론가 평) : 56%
팝콘 지수(관객 평) : 52%
메타크리틱(평론가 점수) : 61점
브래드 피트와 마고 로비, 특히 신인배우인 디에고 칼바의 연기력에 새로운 발견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혹평의 이유중에 하나가 영화의 러닝타임을 꼽는데요. 3시간이나 되면서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아 붕 뜨는 경향이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