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5일에 개봉하는 영화 '리바운드'가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습니다.
첫 번째로는 지난 1월에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 애니메이션 영화가 4월 2일 기준 누적관객수 436만 명을 넘기면서 아직까지 예매율 1위로 상영 중인데 영화의 소재가 같은 농구라는 점.
두 번째로는 2012년에 길거리에서 5명을 급조해 부산중앙고 농구부를 만들고 준우승까지 가게 된 영화 내용이 실화라는 점.
세 번째로는 시그널, 킹덤 시리즈 등 드라마 작가로 유명한 김은희작가와 배우자인 장항준 감독이 연출을 했다는 점.
그리고 게임회사인 '넥슨코리아'에서 리바운드 영화에 투자를 했다는 점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개봉 전 광고, 홍보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시사회 현장에선 웃음과 감동으로 가득했다고 하는데요. 리바운드 영화 정보에 대해 미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리바운드 예고편>
영화 <리바운드> 정보
- 개봉 : 2023년 4월 5일
- 국가 : 대한민국
- 장르 : 드라마
- 등급 : 12세 관람가
- 러닝타임 : 122분
- 감독 : 장항준
- 각본 : 권성휘, 김은희
- 출연진 : 안재홍, 이신영, 정진운, 김택, 정건주, 김민, 안지호 외
- 공동 제공/배급 : (주)바른손이앤에이
영화 <리바운드> 줄거리
2012년, 농구 선수 출신 공익근무요원 양현(안재홍)은 해체 위기에 놓인 부산 중앙고 농구부의 신인 코치로 발탁됩니다. 하지만 전국대회 첫 경기에서 고교농구 최강 용산고를 만나 몰수패라는 수모를 당하고 마는데요.
이들은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주목받던 천재 선수였지만 슬럼프에 빠진 기범(이신영), 부상으로 꿈을 접은 올라운드 스몰 포워드 규혁(정지운), 점프력만 좋은 축구선수 출신의 괴력 센터 순규(김택), 길거리 농구만 해온 파워포워드 강호(정건주),
농구 경력 7년 차지만 만년 벤치 식스맨 재윤(김민), 농구 열정만 만렙인 자칭 마이클 조던 진욱(안지호) 등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6명의 선수와 신임 코치가 반전을 노렸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기적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영화 <리바운드> 실화
농구는 한 팀에 5명의 선수가 코트에서 뛰게 됩니다. 그리고 교체 선수도 한 팀마다 보통 5명씩 더 있습니다.
그런데 2012년 부산 중앙고 농구 선수는 천기범, 배규현, 정강호, 홍순규, 허재윤, 정진욱 이렇게 6명의 선수뿐이었습니다.
그 6명의 선수들로만 37회 대한농구협회장기에 나갔던 것입니다. 예선 첫 경기를 마치고 정진욱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고 맙니다.
이후 나머지 5명의 멤버들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결승까지 오른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체력이 다 소진되었는지 결승에서는 4 쿼터 막판 두 명의 선수가 퇴장당하면서 4명만이 경기를 끝까지 소화를 했습니다.
결과는 63-89로 크게 패배했지만 그들에게 쏟아진 건 뜨거운 박수뿐이었습니다. 정말 기적 같고 말도 안 되는 감동적인 실화 스토리입니다.
이때 이 팀을 이끌었던 선수가 천기범이었는데요. 프로에 가서도 나름의 활약을 하였지만 영화 개봉 전 음주운전이라는 최악의 결과로 농구계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나머지 선수들 역시 허재윤을 제외하고는 다들 프로로 진출하였지만 큰 활약 없이 이미 은퇴를 했습니다.
연출을 맡은 장항준 감독이 실화 느낌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실제 선수와 배우들의 신장, 체격을 다 고려했다고 하는데요.
그 당시 자료를 찾아보며 선수들의 헤어스타일부터 착용한 밴드, 각종 신발들과 평상복까지 당시 선수들이 했던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로케이션 자체도 세트가 아닌 부산중앙고 체육관과 선수들이 실제 훈련했던 장소에서 촬영이 이루어졌는데요. 이런 것들을 알고 본다면 이 영화가 우리에게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습니다.